2009 JISAN VALLEY ROCK FESTIVAL

from 이야기 2009. 7. 27. 12:50

2009년 1학기가 목요일에 드디어 끝나고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지산롹!!
이제까지 (몇번 가보진 못했지만) 야외에서 크게 열리는 페스티벌은 댄서블한것이 최고라는 판단에
이틀째인 토요일을 낙점하고 이천까지 날아갔다.

예상보다 도착까지 걸리는 시간이 꽤 걸렸는데, 그래도 알짜배기 무대는 다 감상할 수 있었다. 제대로 알짜배기.
토요일 날씨는 비가 온다고 기상청을 열라 설레발쳤으나 하늘은 비를 내릴듯 말듯한 최적의 기상조건.
결국 몇방울 밖에 내리지 않았다. (~~)


정말 사방은 낮은 산으로 둘러쌓여있고 주위를 둘러봐도 온통 green이다. 앉아서 쉬다가 놀다가 뛰다가,
뭐 2박 3일 혹은 1박 2일이었어도 괜찮았을 법 했다. 허나 만약 그랬다면 준비가 태부족했을 상황. (역시 놀아봐야 잘논다)

시험기간이나 락페나..우유에 샌드위치는 전생의 굴레인듯ㅡㅡ

여기까지 대략적인 현장 스케치. 카메라 들고가서는 사진을 너무 대충찍었다. 이쁜이들 다 어디갔니 ㅡㅡ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이한철과 런런런어웨이즈!
뒤에서 뛰놀던 몇몇의 지산동 여성락커들 유후 ㅋㅋ


<human instinct>
거의 비틀즈(까지는 아니지만) 수준의 올드함..먼발치서 구경하다가 잠들었다. 
리더이신듯한 드러머님은 드러밍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심지어 의상까지) 타임머신을 타고 온듯;
스틱을 잡는 그립부터 마칭을 연상시키는 솔로까지 ㅋㅋㅋ


락페에선 항상 반신반의하게끔하는 델리스파이스
솔직히 락페에서 구경한건 처음인데, 역시 베테랑은 다른건가..환상적이었다.
처음 놀란건 김민규의 나이든 얼굴; 8년전 대구에서 본 파릇파릇한 얼굴이 그대로일꺼라 생각했나.


윈디시티!!
김반장 간지는 초 단위로 진화하는듯..ㄷ퍄우ㅠㅑㅐㅂㅈ풉디
믹서를 갈던 외국인은 2년전 공연에선 못보던 멤버였는데, 그덕에 라이브도 녹음처럼 들을 수 있었다.
탈쓰고 있던 어떤 애와 찍은 사진은 지금쯤 싸이 어딘가 떠돌고 있겠지..


목에 걸린 것은 진토닉 ㅋㅋ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베이스 형님..(교주님?)과 좌측의 김반장.
키보드 누님 참 아름다우셨는데..

아래는 진짜 현장 분위기, 동영상이 10분밖에 안되서 골라골라 딱 두곡 찍었다.



델리스파이스 깜짝 set list - MJ의 beat it !!



대망의 메인스테이지 - Basement Jaxx
정말 완벽히 잘 짜여진 무대였다. 수명의 singer와 리얼 브라스 세션들, 한편의 연극에 가까운 퍼포먼스.
작년에 놓친 케미컬 브라더스의 아쉬움을 100% 달래줬던 최고의 무대.

진짜 간만에 스트레스 확 풀고 왔다. 최고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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