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ch'에 해당되는 글 22건

  1. 자유를 위해 경계에 서라 2016.12.19
  2. 사마천의 편지 2011.11.09
  3. 마음 2011.11.02
  4. 허정무의 눈 2011.08.22
  5. 파트너십 2011.08.20
  6. 회사에서 (연구실에서 ㅡㅡ?) 2009.08.08
  7. siam shade - triptych 2009.08.08
  8. 와우 대박! 1 2009.07.03
  9. brown eyed soul - 바람인가요 2009.06.21
  10. 자유로움 2 2009.05.14

자유를 위해 경계에 서라

from catch 2016. 12. 19. 08:15

노자를 주제로 연구하신 최진석 교수의 문장이다.
강의를 들으며, 나도 작고 엷은 경계에 서성였던 적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런적이 있다기보다, 내 상황이 어떻든 내 마음은 늘 경계에 서있다.

경계짓는 양측은 불확실한 용기가 주는 자유와, 안정이 제공하는 불안한 테두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경계에서 중심잡으려는 미미한 노력들은, 상상의 공간에서 스스로 위로하고 나를 지속하게 하는 나만의 힘이라고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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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편지

from catch 2011. 11. 9. 11:59
"주나라 문왕은 유리에 갇혔기 때문에 ‘주역’을 발전시켰고,
공자는 진나라와 채나라에서 고난을 겪은 뒤에 ‘춘추’를 편찬했으며,
 
굴원은 추방당해 방황하면서 ‘이소’를 지었고,  
좌구명은 두 눈이 먼 뒤에 ‘국어’를 저술했고,
 
손빈은 다리가 잘린 뒤에 ‘손자’를 엮었으며,
 
여불위는 촉에 귀양을 간 뒤에 ‘여씨춘추’를 세상에 전했고,
한비자는 진나라에 붙잡히고 난 뒤에야 ‘세난’, ‘고분’을 썼습니다.
 
이것을 보아도 사람이란 우울한 마음을 풀 배출구가 없을 때,
과거를 기록하고 미래를 꿈꾸며 명저를 써내는 것입니다
."

바닥친다는 게 뭔지 모르면, 어떤건지 들어서라도 알고는 있어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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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from catch 2011. 11. 2. 12:31



밝은 면과 어두운 면 모두 보인다

기쁜 것도 슬픈 것도 잠시 뿐이야

한 발자국 물러나서 나를 보고 싶어

나의 눈을 바라보고 있는 너를 사랑할 수 있을까? 

이런 맘도 그 순간일까?

지나가면 아무것도 아닌걸

같을 수는 없겠지만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 기분


기다림도 그리움도 나의 일부다

옅은 미소, 깊은 상처, 순간일뿐야

손을 잡고 네 얘기를 들어보고 싶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너를 사랑할 수 있을까?


널 사랑하는 내 맘을 숨기기가 어려워

널 바라보기만 해도 내 맘을 들킬 것 같아
 
널 사랑하는 내 맘을 숨기기가 어려워

널 바라보기만 해도 내 맘을 들킬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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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의 눈

from catch 2011. 8. 22. 18:05

질문: 축구선수를 발탁하는 데 있어 자질, 성격, 성실 등에서 무엇을 가장 중시합니까.
허정무:“하나를 꼽는 건 잘못된 거고요. 복합적으로 보고 발탁합니다. 제 경우는 지능, 감각, 체질, 성격 네 가지를 봅니다.” 

그가 말한 4가지 조건을 좀더 자세히 들어보자. 

허정무:“축구선수는 지능이 없으면 성공을 못합니다. 0.01초에 순간적인 판단을 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건 지능에서 나옵니다. 축구는 90분 동안 이런 판단을 하는 순간이 수없이 반복되는 경기입니다. 감각은 볼을 다루는 센스와 재치로 드러납니다. 체질적인 문제는 누가 회복능력이 더 빠르냐를 판단합니다. 100m를 전력 질주했을 때 어떤 선수는 10초 뒤에 회복합니다. 또 어떤 선수는 1분 뒤에 회복합니다. 심박수를 체크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격인데요. 근성 있는 성격이 중요합니다. 운동장에서 선수들끼리 싸우고 하는 게 근성이 아닙니다. 잘못된 것을 고치려고 노력하고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 중요합니다. 좋은 지적을 해주면 그걸 내 동작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그런 성격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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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십

from catch 2011. 8. 20. 16:41
미국 판례에 파트너십에 대한 정의가 있다. 파트너와 파트너의 관계는 최상의 믿음, 신뢰의 관계다. 심지어 파트너십이 해제된 다음에도 지속되는 것이 파트너 관계다. 파트너는 두 개 이상의 개체이지만 실제로는 한몸으로 여겨져서, 한 명이 빚을 지면 공동으로 책임지고, 수익을 내면 공동으로 누린다. 부부도 그와 같지 않을까.

- 서울대 김미경 교수 (안철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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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is not here(상사가 없을때):

Boss is calling(상사가 전화할때):

In a meeting(회의시간):

Training(교육):

Tea break(커피 타임):

Before noon on weekend(주말 오전):

Ready for getting off work(퇴근준비):


Tomorrow is a holiday(내일은 휴일):


Got today's target from boss(상사의 타겟이 된 오늘):

Tough target(제대로 타켓이됨):

Find impossible to meet boss's requirement(상사가 무리한 요구를 할때) :

OT for 2hrs(잔업 2시간):

OT for a whole night(밤샘 OT):

Being notified to OT on weekends(주말 잔업임을 알게 됐을때):

Meet with 'Sorry-I-Don't-Know'clients(무식한 고객을 상대할 때):

Made mistakes in work(일에서 실수할때):

Little achievement(작은 성과를 냈을때):

Frustrating things happens(당황스런 일이 발생했을때):

Finance person doesn't give the money(재무 담당자가 돈을 주지 않을때):

Being advised NO BONUS this year(보너스가 없다는 공지를 받을때):



<출처:http://zambony.egloos.com/1787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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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m shade - triptych

from catch 2009. 8. 8. 11:10


아침에 담배피다가 갑자기 생각났다
1학년땐 이노래가 참 시원한 바닷바람같았다
어려운 곡인데 여유롭게 연주하는게 인상적이었다
(특히 드러머 간지 폭발 때문에 더 좋아했던 것 같기도)
웬만큼 빠른 비트를 조급하지 않게 치는 사람들 보면 지금도 부럽다, 이건 드러머 표정이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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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대박!

from catch 2009. 7. 3. 00:57


! (오세진이란 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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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wn eyed soul - 바람인가요

from catch 2009. 6. 21. 21:44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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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움

from catch 2009. 5. 14. 02:09


소설가 김훈 선생님이 새롭게 연재하는 공무도하. 남한산성에서 압도되어버려서 이번 소설은 경전마냥 정독하고 있다. 이번엔 김훈 선생님의 전직이기도 했던 기자에 관한 내용인 것 같은데, 주변에 수습기자가 되신 박사님한테 들은 신기한 루머들 덕분에 좀 더 흥미있다(!). 숙제해야되는데(지금 2시..) 밀린 연재물을 읽다가 또 한번 공경심이 불타올랐다. 냉철하지만 따뜻하고 짧지만 깊은 문장. 

공무도하 7회 발췌..굽신굽신 (__)

그의 문체는 순했고, 정서의 골격을 이루는 사실의 바탕이 튼튼했고 먼 곳을 바라보고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자의 시야에 의해 인도되고 있었다. 그의 사유는 의문을 과장해서 극한으로 밀고 나가지 않았고 서둘러 의문에 답하려는 조급함을 드러내기보다는 의문이 발생할 수 있는 근거의 정당성 여부를 살피고 있었다. 그의 글은 증명할 수 없는 것을 증명하려고 떼를 쓰지 않았으며 논리와 사실이 부딪칠 때 논리를 양보하는 자의 너그러움이 있었고, 미리 설정된 사유의 틀 안에 이 세상을 강제로 편입시키지 않았고, 그 틀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 세상의 무질서를 잘라서 내버리지 않았으며, 가깝고 작은 것들 속에서 멀고 큰 것을 읽어내는 자의 투시력이 있었다. 그의 글은 과학이라기보다는 성찰에 가까웠고 증명이 아니라 수용이었으며, 아무것도 결론지으려 하지 않으면서 긍정이나 부정, 그 너머를 향하고 있었는데, 그가 보여주는 모든 폐허 속의 빛은 현재의 빛이었다. 강을 건너고 산맥을 넘고 사막을 가로지르는 그 초로의 여행자는 관찰자인 동시에 참여자였고 내부자인 동시에 외부자였으며, 인간이 겪은 시간 전체를 살아가는 생활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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