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를 주제로 연구하신 최진석 교수의 문장이다.
강의를 들으며, 나도 작고 엷은 경계에 서성였던 적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런적이 있다기보다, 내 상황이 어떻든 내 마음은 늘 경계에 서있다.
경계짓는 양측은 불확실한 용기가 주는 자유와, 안정이 제공하는 불안한 테두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경계에서 중심잡으려는 미미한 노력들은, 상상의 공간에서 스스로 위로하고 나를 지속하게 하는 나만의 힘이라고 여긴다.
'catch'에 해당되는 글 22건
- 자유를 위해 경계에 서라 2016.12.19
- 사마천의 편지 2011.11.09
- 마음 2011.11.02
- 허정무의 눈 2011.08.22
- 파트너십 2011.08.20
- 회사에서 (연구실에서 ㅡㅡ?) 2009.08.08
- siam shade - triptych 2009.08.08
- 와우 대박! 1 2009.07.03
- brown eyed soul - 바람인가요 2009.06.21
- 자유로움 2 2009.05.14
굴원은 추방당해 방황하면서 ‘이소’를 지었고,
좌구명은 두 눈이 먼 뒤에 ‘국어’를 저술했고,
손빈은 다리가 잘린 뒤에 ‘손자’를 엮었으며,
여불위는 촉에 귀양을 간 뒤에 ‘여씨춘추’를 세상에 전했고,
한비자는 진나라에 붙잡히고 난 뒤에야 ‘세난’, ‘고분’을 썼습니다.
이것을 보아도 사람이란 우울한 마음을 풀 배출구가 없을 때,
과거를 기록하고 미래를 꿈꾸며 명저를 써내는 것입니다."
바닥친다는 게 뭔지 모르면, 어떤건지 들어서라도 알고는 있어야된다.
밝은 면과 어두운 면 모두 보인다
기쁜 것도 슬픈 것도 잠시 뿐이야
한 발자국 물러나서 나를 보고 싶어
나의 눈을 바라보고 있는 너를 사랑할 수 있을까?
이런 맘도 그 순간일까?
지나가면 아무것도 아닌걸
같을 수는 없겠지만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 기분
기다림도 그리움도 나의 일부다
옅은 미소, 깊은 상처, 순간일뿐야
손을 잡고 네 얘기를 들어보고 싶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너를 사랑할 수 있을까?
널 사랑하는 내 맘을 숨기기가 어려워
널 바라보기만 해도 내 맘을 들킬 것 같아
널 사랑하는 내 맘을 숨기기가 어려워
널 바라보기만 해도 내 맘을 들킬 것 같아
질문: 축구선수를 발탁하는 데 있어 자질, 성격, 성실 등에서 무엇을 가장 중시합니까.
허정무:“하나를 꼽는 건 잘못된 거고요. 복합적으로 보고 발탁합니다. 제 경우는 지능, 감각, 체질, 성격 네 가지를 봅니다.”
그가 말한 4가지 조건을 좀더 자세히 들어보자.
허정무:“축구선수는 지능이 없으면 성공을 못합니다. 0.01초에 순간적인 판단을 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건 지능에서 나옵니다. 축구는 90분 동안 이런 판단을 하는 순간이 수없이 반복되는 경기입니다. 감각은 볼을 다루는 센스와 재치로 드러납니다. 체질적인 문제는 누가 회복능력이 더 빠르냐를 판단합니다. 100m를 전력 질주했을 때 어떤 선수는 10초 뒤에 회복합니다. 또 어떤 선수는 1분 뒤에 회복합니다. 심박수를 체크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격인데요. 근성 있는 성격이 중요합니다. 운동장에서 선수들끼리 싸우고 하는 게 근성이 아닙니다. 잘못된 것을 고치려고 노력하고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 중요합니다. 좋은 지적을 해주면 그걸 내 동작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그런 성격이 중요합니다.”
- 서울대 김미경 교수 (안철수 부인)
Boss is not
here(상사가 없을때):
Boss is calling(상사가
전화할때):
In a meeting(회의시간):
Training(교육):
Tea break(커피 타임):
Before noon on weekend(주말 오전):
Ready for
getting off work(퇴근준비):
Tomorrow is
a holiday(내일은 휴일):
Got today's target from boss(상사의 타겟이 된 오늘):
Tough target(제대로 타켓이됨):
Find impossible to meet boss's requirement(상사가 무리한 요구를 할때)
:
OT for 2hrs(잔업 2시간):
OT for a whole night(밤샘 OT):
Being notified to OT on weekends(주말 잔업임을 알게 됐을때):
Meet with 'Sorry-I-Don't-Know'clients(무식한 고객을 상대할 때):
Made mistakes in work(일에서 실수할때):
Little achievement(작은 성과를 냈을때):
Frustrating things happens(당황스런 일이 발생했을때):
Finance person doesn't give the money(재무 담당자가 돈을 주지 않을때):
Being advised NO BONUS this year(보너스가 없다는 공지를 받을때):
<출처:http://zambony.egloos.com/1787815>
그의 문체는 순했고, 정서의 골격을 이루는 사실의 바탕이 튼튼했고 먼 곳을 바라보고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자의 시야에 의해 인도되고 있었다. 그의 사유는 의문을 과장해서 극한으로 밀고 나가지 않았고 서둘러 의문에 답하려는 조급함을 드러내기보다는 의문이 발생할 수 있는 근거의 정당성 여부를 살피고 있었다. 그의 글은 증명할 수 없는 것을 증명하려고 떼를 쓰지 않았으며 논리와 사실이 부딪칠 때 논리를 양보하는 자의 너그러움이 있었고, 미리 설정된 사유의 틀 안에 이 세상을 강제로 편입시키지 않았고, 그 틀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 세상의 무질서를 잘라서 내버리지 않았으며, 가깝고 작은 것들 속에서 멀고 큰 것을 읽어내는 자의 투시력이 있었다. 그의 글은 과학이라기보다는 성찰에 가까웠고 증명이 아니라 수용이었으며, 아무것도 결론지으려 하지 않으면서 긍정이나 부정, 그 너머를 향하고 있었는데, 그가 보여주는 모든 폐허 속의 빛은 현재의 빛이었다. 강을 건너고 산맥을 넘고 사막을 가로지르는 그 초로의 여행자는 관찰자인 동시에 참여자였고 내부자인 동시에 외부자였으며, 인간이 겪은 시간 전체를 살아가는 생활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