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을 하고 딱 8일이 지났다
꿈보다 해몽이라지만(??) 자율적으로 일하는 방식에 적응하는 시간이 족히 반년이 걸렸다- 하는 생각이 오늘에서야 들었다.
말이 좋아 자율출근이지 이거 참 잘쓰면 약이고 못쓰면 독이다.
난 어려웠던 것 같다. 원래부터 시간을 잘게 나눠쓰고 계획적으로 하루를 보내는 인간유형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자기 스타일대로 변형하고 맞추게 된다. 계획적인 인간으로 변태할 수는 없다는 말이다. 아마도 습관의 문제일거다.
아무튼,
아침에 눈을 뜨고 정신을 차리고 다시 잠이들어가며 밤에 눈을 감기까지 '당연히' 분절적이라 생각했는데, 그 사이에 '서서히' 라는 시간이 있구나 하는걸 느꼈다.
우연히 점심먹기 직전에 미친듯이 데이터를 올리는 나를 봤는데, 몇시간 전에 잠에서 깨던 내 모습이 아니었던 거다.
'생체리듬'이라는 단어를 그때서야 이해했다.
그동안은 하루구조가 이렇게 받아들여졌다.
'눈뜨고 (단절) 씻고 밥먹고 (단절) 출근해서 일하고 (단절) 끄적끄적 질질 (단절) 잠든다.'
이거 자세히 관찰해보니 (단절)에 꽤 많은 시간이 있더라, 그리고 잘 의식을 못하더라, 오늘 알았다.
다시 또 돌아와서, '서서히'라는 단어의 이면을 풀어쓰면 몸과 정신의 효율과 같은 말이다.
효율이 가장 높은 시간을 잘 활용하고, 그런 시간을 늘리는게 '진짜 살아있는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이다.
어쩌다 한번 들렀다 간 손님을 제외하고 진짜 매출을 가져다주는 고객을 맵핑하는 거랑 비슷하다.
그래서 (단절)을 '서서히'로 고치고, '몸과 정신의 효율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로 집중하면 된다.
1. 어떤 방식으로 어느 정도의 시간을 써서 잠에서 깨어날까?
ex) 체조를 한다. 눈뜨자마자 샤워를 한다. 방에 불을 다 켠다. 창문을 연다. 신문을 본다. etc
(현실... 그날 업데이트된 웹툰을 모두 찾아 읽고나서야 이불을 제낀다..ㅡㅡ)
2. 같은 말로, 잠들어가는 시간을 어떻게 써서 잠들까?
ex) 운동을 한다. 책을 본다. 계속 일을 하다가 쓰러진다. 웹서핑을 한다.
(현실은... 많은 시간을 버리는 것 같다. 오늘처럼 하루를 정리하는 글을 쓰는것이 좋다는 생각을 해본다.)
참... 내가 이런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관찰의 힘이고 재미인 것 같다.
하고 싶은 것들이 급작스럽게 늘어나서 그렇다는 생각도 한다. 참 많다.
건방지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초기의 루니를 떠올리기도 한다.
톱, 쉐도우, 윙, 윙포워드 여기저기 테스트받던 그 시절 덕에 완성형 포워드라는 소리를 듣는다.
마치다보니... 알랭드 보통은 이렇게 글을 쓰는구나- 공감도 되네 ㅎㅎ
재연이 기다리면서 마무리 끝 ㅋㅋㅋ
꿈보다 해몽이라지만(??) 자율적으로 일하는 방식에 적응하는 시간이 족히 반년이 걸렸다- 하는 생각이 오늘에서야 들었다.
말이 좋아 자율출근이지 이거 참 잘쓰면 약이고 못쓰면 독이다.
난 어려웠던 것 같다. 원래부터 시간을 잘게 나눠쓰고 계획적으로 하루를 보내는 인간유형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자기 스타일대로 변형하고 맞추게 된다. 계획적인 인간으로 변태할 수는 없다는 말이다. 아마도 습관의 문제일거다.
아무튼,
아침에 눈을 뜨고 정신을 차리고 다시 잠이들어가며 밤에 눈을 감기까지 '당연히' 분절적이라 생각했는데, 그 사이에 '서서히' 라는 시간이 있구나 하는걸 느꼈다.
우연히 점심먹기 직전에 미친듯이 데이터를 올리는 나를 봤는데, 몇시간 전에 잠에서 깨던 내 모습이 아니었던 거다.
'생체리듬'이라는 단어를 그때서야 이해했다.
그동안은 하루구조가 이렇게 받아들여졌다.
'눈뜨고 (단절) 씻고 밥먹고 (단절) 출근해서 일하고 (단절) 끄적끄적 질질 (단절) 잠든다.'
이거 자세히 관찰해보니 (단절)에 꽤 많은 시간이 있더라, 그리고 잘 의식을 못하더라, 오늘 알았다.
다시 또 돌아와서, '서서히'라는 단어의 이면을 풀어쓰면 몸과 정신의 효율과 같은 말이다.
효율이 가장 높은 시간을 잘 활용하고, 그런 시간을 늘리는게 '진짜 살아있는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이다.
어쩌다 한번 들렀다 간 손님을 제외하고 진짜 매출을 가져다주는 고객을 맵핑하는 거랑 비슷하다.
그래서 (단절)을 '서서히'로 고치고, '몸과 정신의 효율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로 집중하면 된다.
1. 어떤 방식으로 어느 정도의 시간을 써서 잠에서 깨어날까?
ex) 체조를 한다. 눈뜨자마자 샤워를 한다. 방에 불을 다 켠다. 창문을 연다. 신문을 본다. etc
(현실... 그날 업데이트된 웹툰을 모두 찾아 읽고나서야 이불을 제낀다..ㅡㅡ)
2. 같은 말로, 잠들어가는 시간을 어떻게 써서 잠들까?
ex) 운동을 한다. 책을 본다. 계속 일을 하다가 쓰러진다. 웹서핑을 한다.
(현실은... 많은 시간을 버리는 것 같다. 오늘처럼 하루를 정리하는 글을 쓰는것이 좋다는 생각을 해본다.)
참... 내가 이런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관찰의 힘이고 재미인 것 같다.
하고 싶은 것들이 급작스럽게 늘어나서 그렇다는 생각도 한다. 참 많다.
건방지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초기의 루니를 떠올리기도 한다.
톱, 쉐도우, 윙, 윙포워드 여기저기 테스트받던 그 시절 덕에 완성형 포워드라는 소리를 듣는다.
마치다보니... 알랭드 보통은 이렇게 글을 쓰는구나- 공감도 되네 ㅎㅎ
재연이 기다리면서 마무리 끝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