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아침

from 이야기 2011. 12. 8. 10:48
1.
일월화수 폭풍같은 날들이 지나고 오늘은 회사에 왔다.

많이 피곤했던지 겨우겨우 일어나서 지각했다.

다음주 수업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졸업이다. (졸업사정 다시 한번 확인!)

흥미 취미 업무가 뒤죽박죽된 것들이 이제 오롯이 업무가 되어갈테고, 다시 흥미 취미가 되기를 희망한다. 


2.
고백이라는건 어떤 형식도 형태도 시기도 있는 것이 아니다.

그때그때 의미있는 진심이 있다면 솔직하게 말하는 것.

장소가 떡볶이 집이든, 때가 일흔을 넘겼든,

단 한줄이라도 정성이 있다면... 전해야하는 것이다.


3.
12월도 벌써 3분의 1이 다 지나가고 있다.

처음이니 아주 거창한 겨울을 보내려고 욕심내기보다는

즐겁고 뜻깊은 겨울이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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