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남긴다. 봄비가 내린다. 봄이 아직 완연하지 않아서인지, 봄비라는 단어가 딱히 어울려보이지는 않는다.
이러다가 봄이 당연한 날이 오겠지
광주 다녀오면서 여러가지를 또 많이 느낄 수 있었다.
광산구와 첫 프로젝트를 한지 1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한뼘정도 성장한 것도 보였고, 앞으로 해야할 것도 좀 더 또렷해지는 것 같다.
이게 진짜 마약인가 싶다. 이런건 물질로 대체하기 힘든것같다. 물질 또한 대체할 수 있는게 없겠지만..
예전에는 그나마 있는 에너지를 잘 조절해서 나눠쓰려고 노력했던 거 같은데,
그것도 중요하지만, 나에게 발전기가 무엇인지 찾아서 장착하고 닦고 조이고 기름치는게 중요한듯..
에너지는 많이 쓰고, 생산도 많이 하면 된다.
근데 지금은 로드가 심한건 사실이다 ㅋㅋㅋ 잘 헤쳐나갈거라고 나에게 다시 다짐하고.
오랜만에 글을 쓰니 재연님이 보겠지?
재연아 안녕?? ㅋㅋㅋ
키가 자란걸 재고 바라볼때 명확한것만큼이나 내가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이 놀라운것처럼
우리 관계에서도 문득 그런게 느껴질때가 있다. 어느때쯤 점핑해서 다른 국면이라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곧 생일이니 더 하고픈 말은 열심히 아껴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