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mily
11월 3일 (9주차)
Carmel
2016. 11. 3. 14:51
어제 병원에 가서 조금 더 자란 재주의 모습을 보았다.
엄마가 웃자 꼬물꼬물거리는게 이제 진짜 실감이 날 정도로 많이 컸다. 그래봐야 2.3센티미터이지만 ㅋㅋ
차근차근 성장해서 세상에 나오는 때가 기다려진다.
세상에 나오게되면, 재주는 그만의 세상에 속하게 된다.
내가 태어난 80년대가 아닌, 2017년의 국가와, 사회와, 또 우리가 처음 꾸린 생소한 가족이다.
뭘 해줄수 있을까, 해야할까, 생각하다보면 내 책임은 크고 영향은 미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모두들 괜찮은 가정을 만드는 것이 가장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짧은 결론에 다다르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