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퇴근길
Carmel
2012. 1. 18. 21:46
1.레퍼런스
건축과 공부를 마친 지금에 조금 아쉬운 점은 레퍼런스를 거의(전혀) 보지 않으려 했다는 것이다.
나름 장단점이 있겠으나, 배우는 순서에서는 무엇이든 먹어치우는게 중요하다.
지금 진행하는 일들에는 레퍼런스가 (거의) 없다.
이것 역시 좋은 일일수도 있을거고 좋지 못한 점일 수도 있겠다.
다만 확실한 것은 레퍼런스를 보고 읽어서 습득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흡사한 과정을 거쳐서 만자문을 익히듯 해야 그 일부를 알 수가 있다.
그래서 창의력 교육이 중요하다고는 하나, 동시에 놓쳐서는 안되는 것은 도제식 교육이다.
요즘 스스로에게 아쉬운 점들은 저기서 비롯되는 것 같다.
시야가 좋거나 디테일에 능하거나 둘 중 어디에도 아직 나를 걸치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테일은 몰라도 시야는 쓸만하지 않을까 했는데,
디테일을 들여다보면서 큰 틀을 놓치지 않으려니 양 쪽을 모두 뛰어다니는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아직 익숙치 않은 것 같다.
2.
주말부터 이번 주 내내 아프다.
얼른 나았으면... 맛있는거 먹고 데이트하러 갔으면... 웃고 떠들고 놀았으면...싶네 ㅎㅎ